▸출판사 : 투데이북스
▸값 : 9,000원
▸판형 : 128mm✕188mm(46판)
▸페이지 : 124쪽(1도)
▸출간일 : 2021년 11월 25일
▸ISBN : 978-89-98192-98-3 (13700)
▸홈페이지 : www.todaybooks.co.kr
▸담당자 이메일 : ec114@hanmail.net
▸분야 참고 : 국내도서> 국어, 외국어, 사전> 국어> 맞춤법, 문법, 발음
국내도서> 인문> 독서, 글쓰기> 글쓰기> 한글맞춤법
◆ 출판사 서평
기본에 충실하고, 응용에 능한 입문서
이 책은 교정, 교열, 윤문이 무엇인지 짚는 것부터 시작한다. 작업에 따라 접근 방식을 비롯하여 일의 항목과 단계 등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이러한 개념 정립을 통해 각각의 작업을 행함에 있어서 어떤 실질적 차이가 있는지, 입문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 밖에 원고에서 자주 발견되는 오류와 편집자라도 순간 헷갈릴 수 있는 부분, 또 작업 중 맞닥뜨렸던 각종 돌발 상황과 특수한 경우들 중 참고하면 좋을 만한 것들을 추려 정리했다.
출판 실무자의 경험을 토대로 조목조목 풀어낸 현실밀착형 실무서
교정, 교열, 윤문은 활자의 원칙과 허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이다. 글을 다듬는 일련의 작업을 두고 저자는 이와 같이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원칙과 허용의 범위를 설명함에 있어 막연하고 모호한 표현 대신, 저자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풀어냄으로써 보다 현장감 있게 접근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본서는 ‘PART 1 원칙과 예외가 공존하는 교정’을 통해 방대한 맞춤법 규정 중 출판 현장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부분만을 엄선하였다. 또한 해당 파트를 마무리하는 ‘편집 디자이너를 믿지 마세요’에서 온갖 변수에도 한 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저자의 치열함과 그만의 교정 비기를 엿볼 수 있다. ‘PART 2 맥락을 바로잡는 교열’에서는 문장을 다듬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PART 3 글맛이 살아있는 윤문’ 역시 후미를 장식하는 ‘부록: 아날로그 윤문의 미학’을 통해 오직 체득으로만 익힐 수 있는 윤문의 한 끗이 담겨있다.
◆ 작가 소개
지은이 이다겸
어릴 적부터 글을 읽고 씀이 취미이자 습관이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야행성 유전자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을 만나 교정·교열을 포함한 윤문 작업을 해왔다. 두서없는 글보다 무서운 건 두서없는 수정이라고 믿는지라, 여전히 내 글 열 장 쓰는 것보다 다른 이의 글 한 장 다듬는 게 더욱 힘들고 조심스럽다. 현재 도서출판 궁편책의 책임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최근작으로는 작가이자 총괄디렉터로 작업한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가 있다.
◆ 목차
PART 1 원칙과 예외가 공존하는 교정
01 교정의 시작, 원고 감리
02 원고 교정,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1. 글자: 어문 교정
(1) 타협할 수 없는 원칙
1) 맞춤법
2) 편제와 번호 체계
(2) 책의 성격에 따라 허용되는 예외
1) 공식적 허용 사항
2) 비공식적 허용 사항
2. 글: 내용 교정
03 편집 디자이너를 믿지 마세요
PART 2 맥락을 바로잡는 교열
01 문장에서 문단으로 바로잡아가는 교열
02 문장 다듬기의 최소한도
1. 덜어낼 때 비로소 보이는 문장: 장문은 단문으로
2. 끝맺음이 일정한 문장들: 종결 어미 통일하기
3. 시작과 끝이 들어맞는 문장: 문장 성분의 호응
4. 표현이 일정한 문장: 일관된 용어 사용하기
5. 말과 글의 단위: 구어체를 문어체로
PART 3 글맛이 살아있는 윤문
01 ‘본문에 앞서’
1. 윤문의 0원칙: 일단 끝까지 읽자
2. 윤문의 시작과 끝: 기획 의도 사수하기
02 ‘본문으로 들어가면’
1.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 타이밍
2. 글은 읽혀야 하고, 책은 팔려야 한다
3. 저자와 윤문자, 따로 또 같이
4. 이런 것도 윤문자가 한다고?
03 부록: 아날로그 윤문의 미학
1. 재점검 카테고리
2. 모니터를 떠날 타이밍
3. 편집 디자인 뒤에 남아있는 ‘진짜_최종_파일’
◆ 추천사
사과가 있다.
누군가는 사과를 싫어한다고 누군가는 사과가 금값이라 말한다.
이다겸은 사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다겸은 책을 만들며 스스로 익힌 것을 그대로 썼다.
이다겸의 글에서 각자의 사과를 와삭 베물길 기대한다.
- 작가 김진나
◆ 책 속으로
이 책은 저자와는 또 다른 편집자의 글짓기 수식에 관한 일종의 해설집이다. 원고 편집의 전 과정에 걸친 실무 경험을 토대로 만든 나만의 수식을 하나하나 풀어내었다. 처음부터 원래 그런 것이란 없고, 관례는 기존의 방식일 뿐이다. 이건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일군 나만의 표준에 대한 이야기다. 그저 상비약처럼 찾아 읽히며, 당신의 표준을 형성하는 과정의 한 부분이 되는 책이기를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